장   소 : 청도 원정산
일   자 : 2010년 11월 20일(토요일)
기   상 : 맑음
풍향/풍속: 서-북서  1-2m/sec
기   체 : 오아시스

119회 비행
"초보 선착순 5명"이란 말에 마음이 동한다..
질보다 양을 선택하여 처음을 장렬한 쫄로 마무리...

120회 비행
슬슬~ 대지가 열을 받고 있는거 같다..
이번엔 좀 느긋히 하자고 다짐하며.. 기체 세우는거 도와주다보니 오후 3시가 넘는다..
나도 셋팅하여 이륙한다..
이륙하자마자 열에 히트되어 좌턴으로 계속 돌리고 돌리니 1500 고도가 나온다..
어디를 가볼까?? 남산으로 갈까?? 골프장으로 가볼까??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태만형님 오래산성으로 가시는 걸 봤기에 그 쪽으로 갈려다가 골프장으로 가본다..
크게 고도 침하가 되지 않고 원정산 우측 산 정상 위에 올라선다..
그대로 쭈~욱 계속 밀어본다..
골프장 목전을 앞두고 계속 싱크 먹길래 턴하는데 눈에 익숙한 기체가 들어온다..
윤철형님이다..
얼마나 반갑든동!!~ㅋㅋ
계속 밀었으면 그래도 고도 괜찮았을 건데.. 약 100이상 고도만 까먹었다..
어렵게 어렵게 드디어 골프장에 도착했다..
이 때부터 머리가 어지럽다..
GPS 속도는 거의 무풍을 알리고 있지만 골프장 끝 산봉오리를 못 넘으면 와류권일 것 같아 결국 넘지 못하고..
다시 이륙장으로 돌아 나오는데..
너무 고도를 까먹었다..
저번처럼 결국 부야저수지 앞 논에 착륙한다..
다음 Task는 골프장 왕복이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