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0.10.13
장소 : 언양 간월재
일기 : 남동
기록 : 286회
인원 : 5 명
명단 : 김기홍, 배재덕, 김태만, 권박사, 김기주
후기
오늘 날씨가 좀 꾸리하다. 구름도 많고 바람도 적다. 11시에 고문님 주차장에
모여서 여기저기 전화해보고 간월재로 향한다. 가는길에 밀양 얼음골에서 점심
을 먹고 이륙장에 오르니 2시가 다 되어간다.

울산팀 이성조님과 1분이 더 있었는데 고생고생해서 탑랜딩 했다고 한다. 바람
이 좀 약해서 잠시 이륙장에서 기다려 본다. 바람이 좀 불어오자 기주형님이 더
미 비행에 나서고 그대로 쫄쫄이 탄다.

다음으로 내가 이륙을 한다. 처음에 이륙정지 한번 하고 다시이륙을 시도하여
하늘로 내몸을 던진다. 바람이 약하고 구름이 잔뜩끼여서 햇볕이라곤 한줌도 안
보인다. 미얀바위 쪽으로 바로 좌턴해서 간다. 미얀바위 끝자락에 겨우 붙어 칼
능선 위에서 좁은 소어링을 해보는데 버티기도 힘들다.

조금씩 고도 까먹고 능선 넘어가 나은지 안쪽이 나은지 탐색전을 펼지다 보니
재덕형님 내 머리위로 바로 날아온다. 헐~ 능선을 미얀바위 능선을 포기하고
신불산 자락 사면으로 가본다.

여기도 사승이 없다. 관광삼아 사면을 헤집고 직진하다가 더이상 고도가 없어지자
미얀바위 능선으로 돌아와서 착륙모드로 비행을 한다. 재덕형님과 고도가 비슷해서
악착같이 버티기 하다가 재덕형님 착륙장 들어가는걸 보고 나도 착륙장에 진입
착륙을 한다.

고문님 무전으로 한비행 더하자고 픽업오신다고 하는데 구름이 점점 더 많아져서
이륙장 덥고 일찌감치 비행을 포기하기로 맘먹는다. 장환형님이 운영하는 국수집
에서 언양팀과 막걸리를 나눠마시며 이야기 나누다가 대구로 돌아온다.

비록 오늘은 쫄했지만 윤철형님과 1회 더 비행횟수를 줄인다. ㅋㅋㅋ 이제 형님과
19회 차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