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소: 청도 원정산 활공장(81회비행)
일   자: 10월 16일(토요일)
기   상: 맑음
풍향/풍속: 이륙장-북서풍~서풍, 착륙장-남풍
순간 상승/하강속도:

적은 거 같았는데... 까묵고 다시 적음 ㅠㅠ
보름전 대니산에서 예비산이 펴진 관계로 교택이한테 좀 접어달라고 했는데 이 인간이 박사한테 맡겨버린다.
어쩔수 없이 박사하고 윤철이가 날개를 다시 접는데...
이건 마루타도 아니고 인간들 교습한거 내걸로 실습하는 느낌이 자꾸 드는게 영 불안하다

마지막 단도리에서 고무줄이 없어서 대충 넣고 비행하라는데 끝까지 개겨서 비행을 않고 차를 몰고 슈퍼에 가서 고무줄을 사왔다
다시 마지막 고무줄을 묶으면서 교택이에게 당근을 살~짝 던지니 덥썩 문다 ㅎㅎ
셋이서 지지고 볶고 해서 무사히 예비산을 다시 개어넣고 이륙을 할려는데 바람이 측풍이다.

발바닥 땀이 나도록 달려서 겨우 이륙은 했다.
상승기류가 거의 없지만 그래도 전진속도는 조금 괜찮다
철탑을 지나서 무전으로 산 능선을 절대 넘지말라고 한다
평소 바람방향으로는 산 능선을 넘어 릿지를 조금 하면서 착륙장에 들어와야하는데 오늘은 바람이 완전 반대방향이다.
산 능선을 넘지않고, 예전 같았으면 엄청 와류에 기체가 덜커덩거렸을 능선 좌측으로 해서 착륙장으로 간다.

조금은 여유있게 반대편 방향으로 착륙...
일단 이륙과 착륙은 실패가 잘 없는데 공중에서의 기술은 완전 빵점수준이다.
천천히 익혀가면 되지않을까 생각한다.
- 좀 늦었네요 비행일지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