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0.10.30
장소 : 합천 대암산
일기 : 북동
기록 : 292회
인원 : 10 명
명단 : 김기홍, 김팽철, 권정두, 구자천, 박교택, 박윤철, 이병철, 권박사, 윤돈현,
         예성원, 박교택+1
후기
일을 해야하는데 일 팽겨치고 비행에 나선다. 고문님 주차장에 모여서 합천으로
출발한다. 점심을 먹지않고 바로 이륙장에 올라 비행을 준비한다.

바람이 많이 세다. 윤철형님 더미나가고 교택형님 텐덤이륙을 시켜주고 우리팀
하나둘 이륙을 시켜주고나니 병철형님과 나만 남았다. 나도 얼른 이륙을 하고
비행을 시작한다.

이륙장 우측헬기장 부근에서 열잡고 오늘의 최고고도 1035를 찍는다. 돈현이는
능선 끝 철탑고지에서 고도 높이고 있는데 나도 그리로 가다가 고도 다 까먹고 되
돌아 와서 다시 고도를 높인다.

혼자 멀리 가기그랬는지 돈현이 다시 돌온다. 나는 탑랜딩을 하려고 여러번 고도
를 까고 이륙장에 붙이는데 이륙장 바람이 너무 세어서 착륙하기가 힘들다. 고문
님이 한번에 탑랜딩하시자 나는 다시 내 비행을 한다.

헬기장에서 고도를 잡다보니 벌판 한가운데 짚을 태우는 연기가 철탑능선에 직각
으로 한참을 일정하게 불어준다. 고도가 낮아도 산을 건너가면 정풍이라 리찌로
승부를 걸면 되겠구나 생각과 동시에 그대로 산자락 끝 라인을 따라 산을 건넌다.

810에서 출발 산을 건너가니 470이다 많이도 까진다. 리찌를 타고 철탑에 올리는
건 쉬웠는데 도훈형님 유유히 건너와서 고도잡다가 내지른다. 나도 철탑에서 더
이상 고도가 확보되지 않자 출발한다.

두번쨰 못을 건너는건 언제나 긴장이 된다. 싱크도 많이먹고 겨우 건너와서 능선
에 3부정도 걸렸는데 이곳은 항상 바람도 열도 없는지역인데 오늘도 그렇네...

리찌버티기 하다가 도로가로 나와서 착륙을 한다. 늦은 점심을 먹고 대구로 돌아
와서 미스타세븐에서 간단히 뒷풀이를 하고 각자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