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소 : 영천 보현산(421회)

일   자 : 2012년 10월 20일(토요일)

기   상 : 흐리고 운무와 구름 조금 / 오후에는 맑음

풍향/풍속 : 북서풍 / 2m~3m/sec

기   체 : 421회 (레벨 달리기120회, 오아식스 245회, 스페이스49회, 시그마6 1회,텐덤(비트) 6회) 

기   록 : 에어타임 1시간 14분,  최고고도 1310m, 순간상승 3.4m, 순간하강 5.3m, 배풍속도 64km

파일럿 : 김기홍 회장님, 이병철 총무님, 이상철님,김태만님,박상수님, 박윤철, 최용석,박용선, 권상덕, 윤돈현, 성지훈

 

 

8개월만에 비행에 동참해본다 집합장소에서 이륙장 논의후 영천 보현산으로 가기로 하고달려간다...

가면서 생각을 해보니 다리도 시원찮은데 기체를 매고 200m정도 올라가는 것을 깜빡하고 나도 좋다고

했는것이 잠시나마 후회를 해본다...착륙장 확인하고 윈드쌕 꽃고 기상을 체크하고 이륙장으로 올라간다

천문대에서 기체를 매고 용석이와 이야기하며 천천히 걸어가본다 생각보다 다리가 아직까지는 설만하다...

오랜만에 이륙장에 올라가니 마음이 설래이고 긴장이되면서 무언가 모르게 기분이 나의 기분을 전환시켜준다

 

 

오랜만에 나오니 무전기가 말썽을 부리고 지피에스 사용하는것도 잊어버리고 장비착용하는것도 잘 모르겠고

정신머리가 없다...차근차근생가하며 장비셋팅하고 더미로 태만형님 이륙하고 기상 체크를 부탁하니 많이 흔들고

까칠하다고 한다...늙은 초보의 가슴이 쿵쾅쿵쾅 대기 시작한다....이런기분이 완전 초보때의 기분이다....

몇명 더 나가고 나도 긴장되는 마음을 추스리고 이륙해본다 생각보다 기체가 잘 올라오고  이륙은 잘하고

하네스에 걸터 않으니 생각보다 마음은 편안하다...조종줄을 조정해보니 생각보다 회전각에 감각이 떨어진다

 

 

어느때는 너무과하게 어느때는 너무 늦게 조정이 되면서 한동안 조정줄 감각이 살아나지않는다 상승기류는

여기저기 많이 올라온다 강한것, 약하게 올라는것 앞전을 들었다가 놓았다가 하면서 기체도 많이 흔들리고

몸도 이쪽저쪽으로 솔리면서 정신이 없게 한다...비행감각을 찾아볼려고 나름대로 버티면서 이쪽 능선, 저쪽능선으로

비행을 해본다...어느정도 비행감각을 찾고 이제부터 비행을 즐겨본다 흔들리는 짜릿함과 기체가 살짝살짝 들어오는것을

맞보면서,조정줄을 조정하면서 나름대로 비행을 즐기고 있는데 모두 착륙장으로 들어가고 돈현이와 둘이서

 

 

이륙장에 남아있다... 시커먼 구름이 들어오길래 쫄아서 착륙장 들어가자고 돈현한테 무전하고 착륙장 상공으로

날아갔다 착륙장 상공으로 들어오니 1m~1.3m정도 되는 상승기류가 걸려든다 이것을 잡고 몇바퀴 돌아보니

아주 조용하게 잘올라간다 고도 잡을면서 기륭산 정상을 밟을려고 생각을 잠시 해보다가 늙은 초보의 인지라

포기하고 착륙들어가기 위해 윙오브를 하면서 고도 낮추고 착륙들어간다...

바람이 있기에 착륙은 싸뿐히 잘하고 기체 정리한다...

 

오늘비행은 바람과 열기류가 나의 비행감각 찾기에 많은 도움을 주면서 무사한 비행과 두려움을 떨쳐버리게 했다...

비행후기를 작성하는데 배가 너무 땡기고 온몸이 뻐근하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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