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니산 북서 ..

청도갔는대 착륙장 풍향이 영~~ 찜찜해서 대니산으로 달린다..

현풍시내에서 점심을 먹고 이륙장에 오르니 바람이 꿀바람이다..

고도도 꽤 올라가고...

생각할거없이 바로 셋팅후 이륙...

크아~~ 거품성 열가스트가 꽤 괴롭힌다..

카면 많이 올려 주던지....툭툭 치고 흔들고 500 정도가 끝이다...

회원님들에게 가스트가 좀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뭐그리 큰 가스트는 아니기에 그냥 관광 비행을 즐긴다....고도가 쫌 만더올라가면 앞산에 갔다올라했는대 그것도 여의치를 않는다..

한참을 비행하다보니 ...고도가 좀 올라간다....앞산에 갔는대 열은 온대간대 없고 하염없는 하강만..

다시돌아와 관광비행을 즐기는 사이 ..못버티고 착륙한 사람들 픽업해서 올라온다..

조금 시간이 지난후에...고도가 잘 올라간다...앞산 갔다가 강건느고..고속도로 터널 입구까지 갔으나...

열이 없냉....쪼그만 열만있으면..매달려 올려달라고 통사정을 할라  켔더만 ....아예 열이 없으니까....ㅠㅠㅠ

2시간여의 관광비행을 끝내고..착륙....

 

다음날....

비행가자는 회원님의 아우성에 ....

11시에 모여 청도로 향한다...눈발이 휘날리는 도로를 둟고....

점심을 먹고 이륙장에 오르는 길은 고난의 행군이다...

눈이싸여...겨우 8부정도까지만 올라가고....

내려가자 ..짊어지고 올라가자...

결국 짊어지고 올라가기로하고...

비행포기자는 그냥 등산...비행에 목마른 사람은 짊어지고 고난의 행군이 시작된다...

이륙장에 올라서 땀을 식히니...그기분 또한 비행 못지않게 깔끔 하더이다...

1360666459364.jpg 1360666440222.jpg

웃통 훌러덩 벗고 미침넘 마냥 ..팔 벌리고 소리도 맘끝 질러보고....ㅋㅋㅋ

미처도 제대로 잘 미친것같다...

비록 쫄이지만 ...눈쌓인 산야를 시룩스 비스무리하게 보니 그또한 한폭의 동양화 보다 멋지더이다...

내 20년 이상 비행경력에 이렇게 묘한 기분은 처음입니다..ㅎㅎㅎㅎㅎ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