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 수 : 324 회

일 자 : 2014년 3월 16일 (일요일)

기 상 : 나름... 맑음

풍향/풍속 : 남동~남 3 m/s 

기 체 : 어드반스 오메가7 - 26회

          어드반스 오메가8 - 1회

          썬 클릭 - 1회

          니비욱 아틱 - 116회

          진 오아시스 - 72회

          진 볼레로 - 102회

          진 비틀(텐덤) - 5회

비행 시간 : 00:58:23

 

남부리그 5차전 첫째날은 못가고 둘째날 참석한다...

 

교택형님, 용석형님과 신나게 청도로 달려간다...

 

착륙장에 도착하니 아뿔싸!!!!~  남짜가 씨게 불어온다...

 

오거나이져 포함 15명이 모였다..

 

많은 논의 끝에 현풍으로 발길을 돌린다...

 

대니산 이륙장에 도착하니 빅버드 스쿨분들이 많이 와계신다...

 

이른 점심을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대회브리핑을 한다...

 

대니산 (실린더1Km) - 칠곡 (골실린더1Km) 약 35킬로 심플한 타스크다...

 

선수들도 대니산 남짜이륙장은 부담스러운가보다...ㅋㅋ

 

대부분 이륙하고 거의 말구로 이륙한다...

 

그래도 클럽 주활공장 중의 하나인데... 내 생각엔 가뿐히(?) 이륙한다...ㅋㅋ

 

바람은 릿지가 될 정도로 불어준다...

 

조금 쎄서 그런가 햇볕이 나타나는데도 확실히 올려주는 놈이 없다...

 

좁은 활공장에 남부리거들과 빅버드, 창원패러까지 섞이니 빽빽하다...

 

바람에 동짜가 약간 섞여있다고 판단하여 좌측 능선에서 계속 기다려본다...

 

12시40분 스타트 시간이 되었다...

 

나름 한가닥한다는 선수들도 고도가 5~600 정도다...

 

좌측 주능선 앞으로 쭈~욱 빼던 영종선수가 써클링하니 벌떼같이 그쪽으로 모여든다...

 

불빛을 쫒는 부나방들처럼...ㅋㅋ

 

따라가고 싶었지만... 참는다... (사실 못 간것도 있었다...)

 

버티기에 들어간다...

 

능선을 따라 좌우로 열을 탐색한다...

 

약 50분 비행 중 한 놈이 걸려든다....

 

마침 옆에 교택형님도 같이 돌린다...

 

뒤로 심하게 드리프트 되지만 가장 쎈 놈이다...

 

무조건 잡아야된다고 생각하고 몇바퀴 돌리니 순식간에 800 정도 올려준다...

 

교택형님은 나보다 더 높다...

 

같이 뒤로 짼다...

 

바람방향따라 쭉 가면 칠곡이다...물론 30킬로 이상 날아가야되지만 말이다..

 

예전 용연사 갈 때 붙은 불탄 산으로 갈까? 상주간 고속도로 터널쪽으로 갈까?

 

생각 많이 안 하고 일짜로 쭉 날아간다... 생각없이...ㅋㅋ

 

내 위 교택형님 무전온다...

 

"야!!~ 좀 떨어져라!!!!~~"

 

고도 낮은 내가 양보할 수 없다... 입 꾹다물고 있으니...

 

교택형님 좌측으로 빼준다...ㅋㅋㅋ 행님 죄송합니다...^^

 

저 멀리 울산 상태형님 우리랑 같은 경로로 가다가 불탄산으로 방향을 튼다...

 

쭉 가면 고압선은 넘을 수 있을거 같아 계속 전진...

 

약한 열이라도 있으면 최선을 다해 잡아보리라 다짐하지만 야속하게도 없다...

 

전깃줄 근처로 가니까 엉덩이가 들썩들썩한다...

 

안전이 최우선이라 생각하고 달성보앞에 눈물을 머금고 착륙한다...

 

나를 버린 교택형님 전깃줄은 넘었지만... 바로 낙되셨다... 십리도 못가서...ㅋㅋㅋㅋ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한다...

 

이번 5차전은 최용석선수 재꼇다... 그걸로 만족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1st_alt.jpg 2nd.jpg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