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 수 : 321 회

일 자 : 2014년 2월 22일 (토요일)

기 상 : 맑음

풍향/풍속 : 북~북서 2~3 m/s

기 체 : 어드반스 오메가7 - 23회

          어드반스 오메가8 - 1회

          썬 클릭 - 1회

          니비욱 아틱 - 116회

          진 오아시스 - 72회

          진 볼레로 - 102회

          진 비틀(텐덤) - 5회

비행 시간 : 2시간 30여분

 

1st-alt.jpg

 

진짜진짜 정말정말 오랜만에 청도로 비행간다...

 

남부리그 4차전이 있는 날이다..

 

작년에 재미있게 비행했던 남부리그도 정식참가는 아니지만 홍수형님께 내년엔 꼭 리그 참석 조건으로

 

꼽사리낀다...

 

타스크가 재미있게 짜여진다..

 

청도 비행하면서 제대로 남산 구경 한번 못했는데.. 첫번째 타스크인 원정리 철탑찍고

 

곧바로 남산이 두번째 타스크다.. 

 

정리하자면 원정리 철탑 - 남산 - 용암온천 - 이륙장 - 고평리 철탑 - 운문댐 이다..

 

심기일전하며 용석형님만 제끼자고 다짐하고 가뿐하게 이륙한다..

 

스타트 전에 돌리고 돌리는데 용석형님 고도를 추월 못한다...

 

그래도 스타트는 먼저 찍고 남산으로 날아간다.. 용석형님도 뒤따라온다..

 

남산 서쪽 사면에서 열잡고 돌린다...

 

고도가 나보다 낮던 용석형님 어느새 나보다 높은 고도다...

 

먼저 남산 찍는다...

 

용암온천으로 날아간다...

 

용석형님 따라온다...

 

온천 찍고 이륙장으로 되돌아오는데 고도가 하염없이 까진다...

 

경찰서 뒷산에서 열잡는다...

 

또 용석형님 따라온다...

 

원정리 철탑으로 날아가다가 싱크가 쎄서 다시 경찰서 뒷산으로 되돌아온다...

 

용석형님 그냥 원정리 철탑으로 지른다...

 

속으로 '저러다 낙 될낀데...'ㅋㅋ

 

10여분간 고도잡을라고 씨름하고 있는데...

 

저 멀리 이륙장보다 까마득히 높은 고도에 용석형님 기체가 보인다...

 

우씨!!!~~

 

씨름 고만하고 낮은 고도로 원정리 철탑으로 간다...

 

고도가 아삼삼하다...

 

철탑부근에는 열이 없다...

 

바람이 북동끼가 있긴하지만 별로 쎄지 않아 햇볕이 쬐는 서남쪽 사면에 붙는다...

 

꿀렁꿀렁하지만 열이 있다...

 

요거 잡고 정신집중한다... 타도!!! 최용석!!! 을 외치며!!!!!~~~ㅋㅋ

 

고도 1300 다시 잡고 고평리 철탑으로 날아간다...

 

용석형님 철탑찍고 나오는 길에 만난다...

 

전생에 이무기였나 왜저리 비행을 잘하지???

 

그래도 같은 팀이란 생각에 손은 흔들어준다...ㅋㅋㅋ

 

얼른 고평리 철탑찍고 돌아나온다...

 

저 멀리 경찰서 뒷산에서 용석형님 고도 잡고 있다...

 

시간이 없다..

 

곧바로 직진이다...

 

간당간당하게 경찰서 뒷산에 붙었지만...

 

아뿔싸 열이 없다...

 

그 사이 고도 잡은 용석형님 유유자적 골프장으로 날아간다...

 

조그만 산자락 부여잡고 30분간 비비다가 눈물을 머금고 착륙한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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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석 선수 골에 들어갔다고 전화왔지만.... 무심한척 냉정하게 끊어버렸다...ㅋㅋㅋ

 

완전 재미있었습니다... 최선수!!!

 

그리고 등장하진 않았지만... 박교택선수에게도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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