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짜 : 2012 년 09 월 23 일

장    소 : 구지 대니산 활공장

기    체 : SPRINT EVO (6-7 회)

파일럿 : 박 대 호

풍    향 : 북 풍

풍    속 : 1.3-1.8 m/s

운    량 : 10 %

참가자 : 하영덕,박대호,열풍클럽,빅버드클럽

오전 10시쯤 남구미 TC 앞에서 영덕이 만나서 대구 서변동으로 출발하고 가면서 이런얘기 저런얘기 한다.

영덕이가 조만간 청주로 이주 한다고 한다. 앞으로 같이 뱅 할수 없다고 생각 하니 섭섭 하고....

영덕이 한테 뱅 기술도 배웠는데 말이다.

서변동에서 빅버드 차 타고 오늘 바람은 북풍이라 구지 대니산 간다고 한다.

열풍도 구지로 온다고 한다.

가는길에 식당에 들러 점심부터 해결을 하고,이륙장에 오르니 빅버드 스쿨에서 비행을 하고 있다.

열풍,빅버드 한명씩 이륙을 하고 난 처음 오는 활공장 인데 착륙장 확인도 안하고 올라 왔다.

그래서 조금 뒷 순번으로 이륙을 했다.

가스트를 동반한 바람이 세다. 앞서 이륙한 기체들 이륙장 바로 앞에서 고도 쭉 빨아 올린다.

그래서 난 바람이 약한 순간을 틈타 이륙을 했는데 바로 앞에서 상승이 없다.

동쪽 능선으로 가서 릿지를 시도 하고 고도는 자꾸 까져서 전체 기체 중에 내가 고도가 제일 낮다.

동쪽에 열 포인트를 찾는 중 앞으로 쭉 뻗은 능선이 보이고 했빛 방향과 어느 정도 수직각을 형성하고 있어서

저기가 열이 있을 듯 하다고 판단하고 진입을 하면서 서클링을 준비하고 아니나 달라 열이 잡힌다.

서클링을 하는 중 열풍 박교택 교관 무전으로 코치를 해주고.... 고맙구로 ㅎㅎ

리사이트로 넘어 가면서 서클링을 하는 중 순간 적으로 2가지 생각이 던다.

오늘 같이 바람 센날 리사이트로 많이 넘어 가면 위험하다.그래 북쪽에서 넘어 가는 열과 남쪽에 리사이트 열이 합쳐지는

열을 잡아 볼까,합쳐지는 열은 잡으면 굉장히 크다고 하던데....

그때 열풍 박교택 교관 무전으로 위험 할수 있으니 앞으로 빠져 나오라 한다.

정풍으로 기체 돌려 세우고 능선 위 까지 빠져 나와서 보니 고도 700m 이다.

서클링 전에는 내가 최저 였는데 어느 듯 탑이네... ㅎㅎ

한동안 릿지 타면서 대니산 풍광 구경도 하고 빅버드 스쿨 교육생들 기체가 많아서 릿지 타면서

신경 많이 쓰고... 시간이 지나면서 기상이 거칠어 진다.

철탑 앞에서 2번째 열을 잡았다. 우측 턴으로 서클링을 3-4바퀴 돌리는 중 퍽 소리가 나서 보니 안쪽인 우측 케노피

30-40%정도 붕괴 된다. 순간 적으로 좌측 견제 잡고 기체 회전없게 하고 정풍으로 돌려 세운다.

좌우 좌우 몇번 흔들고 다시 좌측 케노피 20-30% 붕괴 된다.

워메 장난 아니네 ....기체 앞으로 솓아지는게 보이고 견제 뒤로 다시 앞으로 견제 ...

아이고 장난 아니네....어느 정도 안정 되고 우측 몸턴으로 빠져 나가서 돌이켜 보니 우측 붕괴 되었을때

산사면 쪽으로 향해 있었다면 위험 했다고 판단 된다. 다행히 북쪽 정풍으로 도는 중에 붕괴 되어서

그나마 견제로 기체 정풍으로 돌려 세우기 좋았다.

뱅도 1시간 이상 한거 같고,기상도 점점 더 거칠어 지는것 같아서 착륙장 들어 가기로 하고 간다.

가면서 보니 뚝방위에 안착 하기가 쉽지가 안아 보인다.1명 논에 내리는거 보이고,무전으로 착륙장 거칠다고

조심 하란다...뚝방 밑으로 몇명 내리고 나도 고도 처리 하다 조금 잘못 되어서 뚝방 중간 지점에 내렸다.

무전으로 무사히 안착 했다고 알리고 기체 회수하고 ....

조금 기다리다 전체 이륙장으로 다시 올라 간다. 조금 대기 하다 기상이 안정 되는게 보이고 다시

열풍,빅버드 하나,둘 이륙을 하고 나도 이륙을 했다.이번엔 릿지만 된다.

1시간 가량 릿지를 하다 착륙 했다.

오늘의 기상은 마치 봄에 거친 기상과 별반 차이가 없는거 같다.

오늘의 에보에 대한 평가는 앞으로 솓아지는데 빠르고 많이 솓아 지더라 이다.

또있다 심이 있어서 그런지 심이 있는 앞전은 팽팽히 버텨 주는데,기공 중간이 휘청 휘청 하는게 자주 보였다.

돌아 오는길에 서변동에서 맥주에 통닭 먹고 집으로 왔다.

피곤 한데 할일이 또 하나 남았다.

해피 운동 시키는 거다.이놈 때문에 내가 살 빠지게 생겼다.

말리노이즈는 성격이 와일드 해서 자주 운동 시켜주고 어릴때 부터 사회화 교육이 필요 하다고

말사모 카페에서 읽었다.묶어서 폐쇠적으로 키우면 난폭한 성격이 된다고 해서 많이 신경 쓴다.

다행히 밝은 성격이고 사람에게 친화적이어서 안심은 된다.

운동 시키는 와중에 동네 한적한 도로에 데이트 하는 차가 몇대 보이네..

근데 해피가 장난을 친다,앞발을 차 앞 범퍼에다 올려 놓고 안을 처다 보내...

이놈 골 때리는 강아지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