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소 : 청도 원정산 (279회 비행)
일   자 : 2012년 11월 18일 (일요일)
기   상 : 맑음
풍향/풍속 : 북~북동 1m/s
기   체 : 니비욱아틱 101회, 진오아시스 72회, 진볼레로 102회, 비틀(텐덤) 3회
비행시간 : 1시간 30여분

 

우리 예비마나님 맛사지 모셔다드리고 부리나케 청도로 달려간다..

뜻하지 않게 비행을 가는 마음이 신난다..ㅋㅋ

남성현을 지나는 국도는 가로수인 감나무가 시골정취를 한껏 북돋아준다..

감을 따지 않아 주렁주렁 매달린 모습이 넉넉해보인다..

예전 착륙장으로 사용하던 청도둔치는 준설공사로 인해 땅을 다 파헤쳐 놓았다..

청도교 반대편 임시 착륙장에 도착하니 반가운 형님들 모습이 보인다..

오전비행에서도 열밭이란다..ㅋㅋ

마음은 급하고... 점심은 먹고 올라가라 그러고... 올라가는 차는 엄꼬...

결국 기사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데...

우리 자리는 고기도 늦게... 까스도 엄꼬... 허겁지겁 먹고 나왔는뎅...ㅠㅠ

형님들 오전비행을 하신터라 느긋하시고...

팽철형님 더미 떠서 한시가 넘은 시간에 기사식당앞에 절묘하게 착륙하신다...ㅋㅋ

비행에 고프신 분들이 많으신거 같다...

이륙장에 오른다..

바람이 오전보다는 좋다는데 우측풍이 들어온다...

동호인분들 이륙에 애를 먹는다..

교택형님 선두로 이륙하시는데... 영~ 좋지 않아보인다..

장비셋팅을 끝난터라 비장한 각오로 이륙준비를 한다...

잠시 있다 뜨라시는 윤철형님... 교택형님과 의리를 지키라는 자천형님...

결국 후자를 따른다...

이륙은 무난하게 했고 바로 앞에 이륙하신 빅버드클럽 박대장님 이륙장 좌측에서 써클링 하신다...

나도 그 밑으로 끼어들어 우턴하여 돌리고 돌리니 어느덧 고도는 1,000이 넘는다...

소각장 뒷산으로 날라가 다시 1,100잡고 이륙장 우측 산사면에 붙는다...

공중바람은 남짜로 들어온다...

햇살을 받은 북쪽산사면에 잡기 힘든 열들이 짧게 짧게 올라온다...

고도 유지하면서 골프장까지 날아가 바닥에서 발발~ 기고 있는데...

용석형님 높은 고도로 유유자적 골프장까지 날아오신다...

그 사이 나는 열 한 놈 잡아서 계속 돌리면서 용각산으로 날아간 용석형님 보고 있는데...

결국 정복 못하고 부야리 저수지 앞 논이 착륙하신다...ㅋㅋ 

저녁에 약속이 있던터라 무리하지 말자 생각하며 최고고도 1,200여를 잡고 다시 이륙장으로 날아간다..

오후 3시가 넘었는데도 열이 방방하다...

여러대의 기체가 있고 더 놀고 싶지만 착륙해서 경산으로 귀환한다...

(오랜만에 즐거운 비행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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