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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2012.03.15.
장소 : 합천 대암산
일기 : 북동
기록 : 444회
인원 : ?? 명
명단 :
후기

주간 일기예보가 별로다. 그나마 오늘이 좀 괜찮다는 연락에 비행을 하러 간다. 대암산

으로 출발 기사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착륙장에 오니  바람이 엉망이다.

 

가스트도 세고 돌풍도 불고 해서 기상이 안정되기를 기다리며 축구도 하고 프리킥차기

도 하고 달리기 시합에 족구까지 한다. 우리팀이 모두 졌다.  너무 억울해~~

 

북동풍이 잘 들어오자 이륙장으로 간다. 이륙장에서 제비뽑길를 하는데 다행이 이번엔

내가 걸리지 않았다. 기주 형님 더미 다음으로 내가 이륙을 한다. 기주형님은 우측능선

으로 가자 내게는 좌측능선으로 가라는 오더가 내려진다.

 

좌측 능선에 가보았는데 열은 좀 있지만 까탈스럽고 그닥 잘 상승도 되지 않는다. 고도

손실이 있어서 어렵게 능선고도를 회복하고 바로 이륙장 우측 능선으로 간다. 출발 고도

가 낮아선지 빌빌 거리며 이동하는데 이륙장에서 무전으로 모라모라 한다.

 

암튼 바람도좀 약한거 같고 릿지해보는데 잘 안되자 사면에서 능선으로 좀 나가본다.

이륙장 앞에 닭장에서 좀 있으리라는 생각에... 예상은 적중했다 고도 올리기 시작하고

드리프팅 시키면서 능선고고도를 회복하자 헬기장 앞 봉우리까지 가서 수월하게 고도

사냥을 한다.

 

그사이 기주형님 탑랜딩 하였는데 쫄비행한 재덕형님 픽업갈까하고 무전으로 묻는다

밑에선 내려오라하는데 위에선 잘 안들린다고 자꾸 재송재송을 요청하고 내가 중간에

중계를 해주는데 아무레도 내려가기 아쉬운느낌이다.

 

내가 탑랜딩하려고 이륙장 부근까지 갔는데... 회장님 왈~ 픽업갔다오면 차량회수는 회

장님이 하신다고 하다. 나도 기수를 돌려 다시 비행을 하고 제비뽑기 당선자 자천형님은

고도 한도로 잡아서 초계면 철탑 찍으로 간다.

 

나도 좀 놀고 해서 착륙장 가는길에 돈사 똥통열 잡아볼 생각으로 착륙장 쪽으로 간다.

처음엔 열을 못찾아서 헤메다가 착륙하려는데 자천형님 착륙들어온다. 같이 착륙장 들어

갈것 같아서 악착같이 버티기하다가 똥통열 찾아 고도를 100정도 올리며 시간을 번다.

 

자천형님 착륙장 들어간걸 확인하고 나도 착륙... 대구로 와서 뒷풀이~~새벽2시까지 하고

집으로 간다. 흐~~~ 너무 피곤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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