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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2014.02.02.
장소 :  구지 대니산

일기 : 남동->북동
기록 : 552회
인원 : ?? 명
명단 :
후기

설 연휴 전후로 비행을 나왔지만 기다리다가 못하고 비행을 못했는데 오늘은

연휴의 마지막 날.. 꼭 한번 비행하리라...

 

오후 바람이 북동이라 일단 청도로 간다. 그런데 이게 웬일... 남풍이 너무 쎄게

들어오는게 아닌가... 그대로 다시 구지로 간다.

 

오전 비행하려고 일찍 대구를 나섯지만 청도를 거쳐 오느라 점심시간이다 되었다.

점심을 먹고 이륙장에 오른다. 남짜이륙장에 바람이 좋아보인다. 하나둘 이륙을 한다.

나도 이륙하려고 줄을서본다. 그런데 정두아제가 그만 이륙실패하여 이륙장 앞에 매미

되었다.

 

장비를 해체하고 매미 잡으러 가려는데 교택형님이 사람이 있으니 그냥 비행하라고 한다.

감사합니다 하고는 냅다 이륙해 버린다. 내앞에 두사람 이륙하고 바로 쫄 비행하는걸

보고 난 그들이 가지 않은 동쪽 끝 능선으로 가본다.

 

가운데 능선에 오니 뛰워주네 좀 고도 잡고 놀아본다 능선위로 고도 올리고 이제 동쪽끝

능선으로 이동하니 생각처럼 열이 좋다. 고도 922까지 올리고 룰루랄라 하고 놀다보니

심심하고 벌판으로 나가보는데...

 

벌판으로 풋바 안밟고 나가는데 속도가 40키로 가까이 나온다 기체가 좋아서 그런가 생각하고는

벌판 열없자 다시 돌아오는데 속도가 30키로다 뭐가 이상하다는 생각에 이륙장 바람을 물어보니

바람이 바뀌는 순간이라고 한다.

 

벌판에서 고도 까먹고 사면으로 들어오는데 바람이 바뀌고 있으니 빨리 능선고도를 올리지

못하면 와류지역으로 바뀐다는 말... 그럼 큰일이다.. 째빠르게 열포인트 찾고 고도 올리니

다행이 바람이 아직 온전히 방향을 잡기 전이라 큰 무리없이 주능선을 올라 고도를 높인다.

 

남짜이륙장 선수들이 북짜이륙장으로 옮기다는 말도 듣고 북쪽 앞산에도 다녀오니 이제 좀

쉬어야 겠다는 생각이 나고 바람도 고요하니 간만에 탑랜딩 하고싶어진다.

 

때마침 앞에가던 광덕형님 북짜이륙장에 탑랜딩 하고 나도 따라 탑랜딩 한다. 기분좋게

비행도하고 멋찌게 탑래딩로 했으니 오늘의 비행을 마친다.

 

좀있으니 바랍도 세어지고 난 차바리 한번하고 내려온다. 대구로 오는길에 명곡리 미나리

밭에가서 미나리 쌈에 삼겹살로 안주삼아 세균형님 주신 양주로 뒷풀이도 하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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