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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2015.08.15.
장소 : 강진 주작산

일기 : 남서<->서

기록 : 642회
인원 : ?? 명
명단 :
후기

1년에 한번 가는 열풍 하계수련회 1박2일 원정비행가는 날...

아침 일찍 잠도 설치고 지난 2주간 일한다고 비행도 못가고

벼르고 벼르고 비행에 나왔다.


장시간 운전하신 운장 여러분 고생 많았습니다. 덕분에 편안

하게 강진에 도착하고 주작산 이륙장에 올라오니 현지팀에서

시원한 얼음생수를 제공해주신다. 감사합니다.


이륙장은 나무 데크로 만들어져 있었는데 무척이나 위압감이

부담가는 곳이다. 교택형님 이륙전에 릿찌타고 땅끝가자는

말에 동조를 하고 초반에 이륙을 한다.


이륙하고 우측으로 두버번 릿찌를 타니 바로 주작산 정상을

밟는다. 산아래 규모가 큰 가축 농장이 보이는데 그놈 지붕에

열이 피고 사면따라 오르는 길목에서 열을 잡아 돌리니 고도

880을 확보 앞서간 교택형님과 용석형님은 벌써 주작산 능선

끝에서 대륜산을 노려보고 있다.


나도 맘이 급하다. 2진으로 출발하자는 돈현이를 뿌리치고

그대로 주작산 주능선으로 달려간다. 앞에 기체들이 더미를

해주어 별 무리없이 주작산 마지막 봉우리까지 왔는데 고도가

오르지 않는다.


교택형님도 용석형님도 돌아가는 눈치다. 나도 주작산 능선 끝

밟고 고도 안오르면 되돌아 가자고 생각하고 루트를 밟는다.

능선 끝에도 열이 없다 빠구하고 마지막 봉우리에 고도 보충

하려고 돌리는데 머리위에 구름 조금 몰리더니 상승력이 좋다


고도 보충하려다 구름까지 올라 와버렸네 고도 1040을 넘자

높아만 보이던 대륜산이 쉬워 보인다. 구름타고 대륜산으로

밀고가니 그냥  L/D로 두륜산 밟고 넘어간다.


작은 두륜산 앞에서 다시 고도 보충하고 대둔산을 찍고 여기서

고도 잡아야 하는데 정상에 군부대라서 그냥 능선따라 나간다


이후부터는 고도 확보에 실패하고 대둔산 능선 끝에 오니 고도

가 낮다. 바닷가로 가서 착륙할까 하다가 산을 건너 뛰고 달마산

능선에 붙는다. 고도만 좀 있으면 열도 있고 달마산을 넘어서

땅끝에 도달 할 수 있는데.,..


낮은 고도에 능선따라 고압철탑이 줄지어 있으니 부담감에

포기하고 산아래 넓은 밭에 착륙... 오늘의 비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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