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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2012.03.03.
장소 : 합천 대암산
일기 : 북동
기록 : 440회
인원 : ?? 명
명단 :
후기

날씨가 많이 꾸리하지만 내일은 비가오서 비행이 안된다고 하기에 모임장소에 나간다.

동풍이라서 대암산으로 간다. 점심을 먹는동안 빅버드클럽 팀과 합류하고 이륙장에 오

른다.

 

연찬형님이 오전비행하고 탑랜딩해서 쉬고 있었다. 바람이 좀 세어졌다고 한다. 이륙

하기에 좀 부담스러운 바람이다. 교택형님이 더미로 이륙하고는 공중바람이 깨끗하다

고 무전이 온다. 우리팀도 모두 이륙을 한다.

 

이륙장에는 지역팀과 타팀등등 많은 사람이 있다 우리팀 다 이륙을 시켜주고 말구로

혼자 이륙하는데 히말라야 하늘길을 다녀온 김해분이 기체를 잡아주어 잘 이륙을 했다

 

이륙해서 우측으로 헬기장도 못갔는데 벌써 상정형님이 춥다고 용석형님과 내려가자고

난리다. 어쨰거나 난 내비행을 한다. 하늘은 구름이 가득 햇볕도 보이지 않공 그래도

구름층이 기류를 안정시켜서 하늘은 고요하고 조금 센바람이지만 릿찌비행은 거저

먹는다.

 

교택형님 철탑고지 넘어가서 중간 못에어 고생하다 되돌아온다. 건너가면 바람방향이

안좋은듯 하다. 그런데 자천형님 고도 높이더니 구름타고 철탑 건너가서 중간 못까지

갔다가 되돌아온다. 헐~~ 쉬운 것이 아닌데 오늘 비행이 잘되나 보다.

 

나도 헬기장에서 고도 높이고 건너가 보지만 골짜기 못 앞에서 되돌아 와야했다. 다시

사면리찌로 고도 보충하고 이번엔 이륙장 좌측으로 넘어가본다. 초계면 철탑까지 가보

려 했지만 여의치 않고 고갯길에서 되돌아 온다.

 

되돌아 오는길에 고도가 낮았지만 능선타고 오기만해도 차츰 고도가 올라 이륙장 까지

그냥 올라간다. 이런 기상은 일년에 한번 있을 정도의 관광기상이다. 그냥 이대로 관광

비행을 하자는 생각에 기체에 몸을 맞긴채 다른비행자의 비행모습을 구경한다.

 

오늘 자천형님 난리났다. 능선이건 벌판이건 아무데나 다 가보고 구름도 들어가고 처음

엔 교택형님이 데리고 다니는줄 알았는데 헐~ 나중엔 교택형님이 자천형님 따라댕기는

진기한 모습도 본다.

 

말구로 이륙했으니 말구로 내린다고 생각을 하고 우리팀 비행자 있는지 무전으로 확인

해본다. 마지막까지 자천형님 비행한다. 착륙을 확인하고 나도 착륙을 들어간다.

 

고도가 남아서 스파이럴 연습한다고 왼쪽 조정줄 허리까지 당기고 가만히 있어본다.

처음엔 바람소리 휘~윅~ 하고 돌아간다. 긴장하고 다음 상활은 보고 있는데 켁~ 세바퀴

정도 돌다가 기체가 바로잡힌다.

 

뭔가 잘못한것인가? 2번 더 해봤지만 결과는 마찬가지다. 이게 기체 안정성인가보다

다음엔 처음에 허리잡고 두바퀴쯤 돌면 좀더 당겨서 가속시켜 봐야겠다. 그래도 고도

남아서 윙오버 4차례넣고 고도정리 실패... 착륙장 끝에 밭에 착륙한다.

 

기체 살려서 끌고 나와 착륙장 턱에서 한번 더 날려 한비행 더하고 오늘의 비행을 마

친다.  에어타임 2시간 10분. 간만의 장시간비행이다.

 

대구로 와서 삼겹살 먹고 싶었지만 (오늘이 삼겹살데이) 양념갈비로 떼우고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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