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0.06.27일
장소 : 구지 대니산
일기 : 남동
기록 : 238 회
인원 : 7명
명단 : 김기홍, 배재덕, 김팽철, 김태만, 이병철, 권박사, 김기주
후기
어제는 비가와서 비행이 없어서 하루종일 시간 죽이느라 힘들었다 다행이 오늘은
비행이 있다고 문자가 와서 넘 좋았다. 그러나 날씨가 꾸리해서인지 사람이 적다.

고문님이 목요일에 잡아온 숭어가 50여 마리나 되어서 비행전 점심으로 그놈을 요
리하기로 해서 달창지 아래의 강변에서 자리를 잡는다. 고기를 장만해서 코펠에는
매운탕이 끓고 일부는 구워 먹는다고 해서 모닥불도 피운다.

꼬챙이에 고기를 한마리씩 끼워서 불가에 놓고 매운탕에 점심을 먹는사이 제법 잘
익은듯 구운 물고기도 꺼내 먹어본다. 고기가 작어선지 멀마 먹을게 없다. ㅋㅋ

그렇게 점심을 먹고 수박을 쪼개 먹을때 쯤 대니산에 비행하는 기체 둘이 보이고
우리팀도 비행에 나선다. 이륙장에 오르니 구름이 끼고 바로도 세어져서 잠시 구름
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다가 비행을 시작한다.

더미로 윤철형님 나가고 다음으로 재덕형님 이륙하고 나도 이륙을 한다. 바람이 좋
아서 릿찌비행을 하는데 재덕형님이 자꾸 벌판쪽으로 나가서 내가 무전으로 유도를
해준다. 좁은 대니산에서 여럿 기체들이 1시간 넘게 비행을 한다.

태만형님이 재덕형님에게 귀접기 주문을 넣는데 귀접기가 안되고 기체상태가 이상
하다 2번 시도를 하다 그만두었는데 나중에 들으니 A스톨을 걸었단다. 헐~

갑짜기 구름층이 내려와서 비행자를 덥치려하자 벌판으로 나와서 착륙하라고 무전이
온다. 모두다 벌판으로 나가고 착륙을 한다. 나도 착륙하려고 귀접고 내려가다가 다
시 상황이 좋아지는듯 해서 대니산 자락에 붙여서 사면 릿찌로 고도를 높여서 다시
주능선에 올랐다. 나를 보고 병철 형님과 기주형님도 다시 대니산에 왔다 그렇게 세
명이 좀더 비행을 하다가 착륙장에 착륙을 한다.

기분좋은 비행이다. 대구로 와서 뒷풀이를 하고 각자 집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