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0.02.27일
장소 : 합천 대암산
일기 : 동~북동
기록 : 195회
참석 : 6명
  비   행 : 김기홍, 김태만, 박교택, 박윤철, 권박사, 윤돈현
후기
구름이 많아서 금방이라도 비가 올듯한 날씨다. 비행이 취소될듯 하지만 혹시나 해서
모임장소로 나가본다. 날씨탓인가 오늘은 정말 조촐하게 6명이 나왔다. 다행이 비행
을 간다고 한다. 대암산으로 고고싱~~

간만에 오는 합천이다. 늘 가는 식당에 미리 식사 예약을 했더니 작은 방에 자리를 잡
아주었는데 동계올림픽 우리나라 선수의 경기가 있어서 텔레비젼이 있는 넓은방으로
다시 옮긴다. 모두다 애국자다. ㅋㅋ

이륙장에 오르니 구름이 낮게 깔렸다. 바람도 적당하고. 교택형님 더미 이륙하고 나
도 이륙을 한다. 이륙직후 우측 능선을 따라 이동하는데 교택형은 주차장고개 넘어서
첫번째 봉우리에서 고도 높이고 있다. 나도 거기서 돌리려 하다가 그대로 헬기장 까지
이동해서 고도 잡아본다. 급하게 높이 올라가지는 않지만 그다지 까지지도 않는다.

능선 끝까지 가보자라는 욕심이 생긴다. 능선 고갯길 마지막 능선앞에 봉우리까지 갔
다 왔는데요 고도 손실이 없다. 다시 헬기장으로 돌아와서 잠시 놀다보니 교택형님 철
탑능선으로 건너 뛰려고 하는듯 보인다. 나도 그리로 다시 간다. 교택형님 골짜기 넘어
가는데 힘들다 5부능선 이하로 겨우 넘어간다.

나도 넘어가 보려고 하는데 고도700 이하로 내려가면 되돌아 온다는 생각을 하고 건너
기 시작하는데 조금씩 고도가 높아지면서 골짜기를 넘는데 못뚝에 다다르자 급격한 하
강 싱크가 되는데 순식간에 700고도에 닿는다. 처음 생각대로 180도 회전해서 되돌아
온다. 바람방향이 건너가도 사면이 정풍이 아니라서 높은 고도가 아니면 힘들것 같다.

다시 주능선에 와서 할게 없는데. 이륙장과 능선끝을 왕복 3회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든
다. 이떄부터 능선을 따라 3회 왕복하고는 착륙장을 향해 나간다. 바람방향이 바뀌어서
처음에는 동풍인데 지금은 북동이라 착륙장 가는방향이 정풍이다. 바람도 좀 불어대서
전진속도가 안나오고 고도 손실만 난다. 풋바 30%밟고 몸은 뒤로 눕고 진행한다.

닭똥 써멀지대에 왔는데 열이 없다 하늘을 뒤덮은 구름때문에 빛이 하나도 없어서 열
이 안생기나 보다. 착륙장에 축구를 하는 사람과 그랜드콜프하는 어른이 있어서 가장
자리에 한적한곳에 내린다. 잔디구장이지만 축축하다.

돌아오는 길에 성언이형 병원에 문병갔다가 와서 간단한 뒷풀이를 한다.

오늘은 어어타임을 늘리고 비행중 계획한 성과를 내고 약간은 심심하지만 안전하게 비
행을 마치니 기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