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0.03.03일
장소 : 합천 대암산
일기 : 동~북
기록 : 196회
참석 : 6명
  비   행 : 김기홍, 김태만, 권박사, 배장환, 정연찬, 채수복
후기
아무 생각 없이 사무실에 출근했는데 갑짜기 날아온 문자 하나, 직감적으로 느껴지는
문자 내용이 확인해 보니 역시나 평일비행 알림이다. 헐~ 비행복장도 아닌데... 아무
튼 청바지 입고 왔으니 뻔데기에 별 무리는 없어서 그대로 신천동으로 향한다.

점심도 안먹고 비행 한다고 해서 빵집에 들러 빵을 좀 사고 출발을 한다. 지난 토요일
대암산에서 비행을 했는데 오늘또 대암산이다. 대암산에 오르니 바람이 제법 분다. 가
스트도 좀 있는데. 더미로 장환형님 나가고 비행하는 모습을 좀 보다가 2번쨰로 내가
나간다. 채팀장님이 이륙장앞에서 좀 놀다가 우측 능선으로 가보라고 주문을 넣는다.

라이져 업하고 돌아서는데 바람이 세다. 뒤로 좀 끌려가고 만새해서 나오니 바로 상승
하는데 쭈욱~ 올라간다. 헐~ 주문받은 업무를 수행하느라 이륙장 앞을 이리저리 왔다
리 갔다리 하다가 하강 싱크지대에 들어갔는지 고도 잃고 갈아 앉는데 겨우 중턱에서
버티기 한다. 좀 고전을 하다보니 채팀장님 무전으로 우측능선으로 릿찌해봐라 한다.

우측능선으로 사면이동하면서 릿찌를 탄다. 조금씩 고도를 높이다보니 어느새 능선이
다. 그런데 채팀장님 무전으로 오늘은 능선은 별로다 고도 잡고 앞으로 나와서 놀아라
한다. 열바람 잡고 소어링해서 고도잡으면 벌판으로 나가서 고도좀 정리하고 다시 들
어 오고 놀다가 우측능선 헬기장 까지 가본다. 바람이 좀 울렁울렁한다.

이륙장 쪽으로 가본다. 이륙장을 지나서 좌측능선 중간쯤 갔는데 싱크먹고 고도 까지
더니 또 아까처럼 중턱까지 떨어져서 버티기 한다. 헐~ 다시 사면 릿찌 타보는데 아까
처럼 쉽게 올라가지 않는다. 그래도 조금씩 올라간다.오늘 바람은가스트가 있어서 좀
기분 나쁘지만 열이 좋아서 그나마 타는 맛이 난다.

나도 중턱에서 사면 릿찌 타면서 간간히 올라오는 좁고 센열로 짧은 팔자 비행으로 열
잡고 고도를 올리고 있을 무렵 연찬형님 못버티고 이륙장 입구 밭에 비상 착륙을 하고
만다. 좁은열잘 달래가면 잡았더니 이제 코어가 제법 넓어진다 소어링 한다. 이륙장 앞
고도 잡으니 쓩하고 상승한다. 고도 높이니 이번에는 좌측능선을 타고 싶어진다.

좌측 능선을 따라가다가 싱크먹고 각도를 벌판쪽으로 수정하고 벌판으로 뻗은 지선 중
간에 올라탄다. 장환형님이 딹똥서멀잡고 노는걸 보고 나도 그방향으로 찔러본다. 반
쯤 가니 열기운이 느껴진다 기체 흔들흔들 하더니 이윽고 바리오 상승음 들린다. 돌리
고 있는데 어느새 태만형님 내위로 날아와 같이 소어링한다.

얼마간 돌리다보니 이륙장 쪽으로 드레프팅되길레 버리고 주능선을 따라가본다. 동쪽
뱡향에서 바람이 부니 이륙장 좌측 능선 대부분이 릿찌가 잘되리라는 판단이다. 역시
릿찌는 그런대로 되다가 능선 중간쯤에 다다르자 리사이드열바람에 엘리베이터 타고
하늘로 마구 올라간다.

능선안쪽은 동북풍인데 능선바깥쪽은 강한북풍이다 리사이트 열잡고 능선보다 훨씬
높은곳에서 능선을 넘으니 별 어려움없이 바뀐바람에 적응을 한다. 능선끄트머리 마지
막 높은 봉우리 올라서니 흔들기는 해도 올라가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귀까지 멍멍
해진다. 장환형님과 회장님이 능선을 넘어 가는걸 보니 오늘도 째는가보다 생각이들자
나도 뒤따른다.

헐~ 착륙장에 착륙한 채팀장님 무전으로 차가지러가게 내려오란다. 아쉽지만 그대로
착륙장으로 방향틀고 바로 귀접는다. 귀접기 않으면 계속 올라간다. 착륙장을 자나서
좀더 진행했다가 정풍으로 들어오면서 윙오버로 고도 정리를 해본다.

오늘은 1시간 30분 에어타임과 리사이트 열잡고, 3번이나 고도 잃고 버티기하다가 다
시 고도를 올린 기록으로 배운게 많은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