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소: 청도 원정산 활공장(75~76회비행)
일   자: 3월 13일(토요일)
기   상: 맑음
풍향/풍속: 이륙장-북서풍, 착륙장-지멋대로
순간 상승/하강속도: 상승 약 3.6m/s, 하강 약 3.8m/s 정도
기   록:

오랜만에 나선 비행이다.
9시반에 연합회장님댁 아파트에 모여 청도로 출발한다.
원정산에 오르니 우리팀밖에 없어 돈현이가 더미 나가고 나도 이륙한다.
오랜만이라 가슴이 콩닥콩닥거리고 두려움이 엄습했지만 뛰어야지 별수있남 ㅠㅠ
이륙실패없이 앞으로 나가는데 교택이가 돌려보랜다

그냥 착륙장까지 가는것만도 겁나는디 ㅠㅠ
좀만 따라하다 무시하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하강속도가 빠르다.
구미리쪽으로 틀어라는 무전을 받고 중간지선의 능선을 지나는데 생각보다 좀 많이 덜컹거린다.
조금씩 조정하며 착륙장쪽으로 가는데 자꾸 상승한다.
한참을 지나서 돌아 착륙장으로 향하니 이번엔 급하강이다
강바닥에 무사히 착륙했으나 목적한 착륙지보다 100미터 정도 앞에 착륙했다.
교택이는 하늘높은줄 모르고 올라가는 걸 구경하다 박사이 픽업온거 타고 점심식사.

다시 올라갔더니만 울산팀하고 달구벌팀이 와있다.
줄서서 좀 기다리다 다시 이륙하여 앞으로 가니 상승이 상당히 잘된다.
바로 교택이한테 무전이 들어온다.
두번째 비행도 좀 겁났지만 일단은 하라는데로 막 돌려본다.

이륙장 고도를 넘어서 좀 올라가는데 흔들려서 포기하고, 무전도 포기하고 ㅎㅎ
앞으로 전진한다.
철탑 못지나 또다시 엄청난 상승기류가 있다
좀 돌려볼까 하는데 교택이 또 무전으로 지시해준다
덕분에 상당히 높은 고도를 올렸는데 역시나 아직은 좀 무섭고 긴장이 너무된다.

조금만 놀다가 포기하고 착륙장쪽으로 향한다.
조금 높은고도에서 고도정리를 하고 들어오는데 바람이 엉망이다.
정풍으로 북쪽으로 착륙했으나 배풍이 되고말았다
라이저줄을 좀 조정해서 넘어지진 않았지만 다리에 좀 충격이 온다.
쉬다보니 윤철이가 와서 윤철이 비행하는거 보고( ㅎㅎ 쫄뱅) 연합회장님하고 착륙한 미나리밭쪽으로 향한다.

미나리가 엥꼬가 되어서 가창에서 멋지게 뒷풀이하고 귀가...
콜해준 교택이 덩말 고맙고^^* 연합회장님, 형님들, 동상들 수고하셨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