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0.03.28일
장소 : 구지 대니산
일기 : 북서 <-> 북동
기록 : 199회
참석 : 11명
  비   행 : 김기홍, 이상철, 김팽철, 김태만, 박교택, 박윤철, 박용선, 김종진, 이병철,
              권박사, 윤돈현, 예성은, 예성은+1
후기
시합이 이제 2주일 남았는데 연습할 시간은 주말 뿐이라 오늘도 비행에 나선다. 모임
장소에서 바람의 방향 때문에 의견이 분분하다가 남북쪽 모두 비행이 가능한 대니산
으로 향한다.

이륙장에 오르니 11시 즈음이다. 아직 바람이 자리를 잡지 못해서 남풍이 불었다가 북
풍이 불어다가 난리도 아니다. 처음에는 남짜 이륙장에 있었는데 바람이 북쪼이 강한
듯 해서 북자 이륙장으로 옮겨왔으나 다시 바람이 죽었다가 남풍이 세어진다. 그뒤로
계속 남풍과 북풍이 왔다갔다 하니까 바람이 자리 잡기 전에 점심을 미리 먹고 올라오
자는 의견으로 모아져 그대로 하산을 한다.

점심을 먹고 나오니 빅버드 팀에서 몇몇이 하늘 높이 올라가 있다. 우리팀도 이내 이륙
장에 오른다. 북짜 이륙장에 오니 TBC 방송국 생방송투데이 에서 좔영 나왔다. 빅버드
팀에 조인해서 온듯하다. 이륙장에서 이륙준비를 하니까 리포터가 아무나 붙잡고 인터
뷰 하자고 졸라댄다.

어째거나 맘이 급한 교택형님 그대로 이륙해 버리고 우림팀도 차례차례 이륙을 한다.
교택형님은 초반에 고전을 하다가 이륙장 앞에서 열잡고 높이 올라간다. 그모습을 보자
팽철형님 이륙하고 곧바로 열잡아서 구름에 헤딩한다. 나도 이륙을 한다.

바람이 북동으로 바뀌어서 이륙장 우측 끝으로 가서 릿찌풍과 올라오는 열을 잡아 소어
링한다. 초반에는 잘 올라 가는듯 해서 이내 능선위로 올라 섰는데. 몬가 조짐이 이상하
다 다시 꼴꼴꼴 떨어지는데 앞에 탠텀 기체보니 상승을 하는데 그곳으로 찔러 본다. 나
도 상승 하는찰라에 앞에 탠덤기체 마구 흔들린다. 순간 바람방향이 바뀌었서 이륙장 앞
산을 타고 오는 와류권이다 라고 생각을 하고 급선회를 하는데 나도 흔들린다. 하지만
끝자락인듯 금방 빠져 나온다.

그런데 이제부터 하염없는 하강음 뿐이다. 이렇게 갑짜기 바람이 바뀌다니 봄바람 밉다
미워~~ 하지만 어쩌랴 꿈은 컷지만 쫄비행이라도 안전비행에 의미를 두자 조금이라도
고도 있을때 착륙장으로 간다. 산자락을 바켜서 벌판으로 나오니 하강싱크지역을 벗어난
듯 죽는다고 소리질러대던 바리오도 좀 안정을 찾는다.

이제 나의 마지막 미션은 뚝방길에 정확히 착륙하는것. 지금의 L/D 진행한다면 뚝방끝에
걸릴것이다. 그러면 선회를 할 수 없어 포기하고 뚝방 밑에 논에 내려야 하는데 작은놈이
라도 하나 걸리면 살짝 받아먹고 안전하게 뚝방으로 가야하는데 하는 찰라 논에서 올라오
는 열바람에 고도 좀 보충하니 안전하게 뚝방에 오른다.

이제 뚝방과 나란히 랜딩 자세를 잡기위해 선회 하는데 이런 뚝방 넘어 개천에서 올라오
는 열이 있다. 잠시 랜딩은 미뤄두고 이놈 불고 고도잡기 한다. 역시 예상대로 그 높이는
낮다. 그래도 버티기는 잘한다. 그러는 동안 아까 그탠덤기체가 먼저 착륙을 하고 나도
착륙을 위해 고도정리를 하면서 뚝방과 나란히 바향을 잡는다.

길과 나란해 지니 견재를 하고 30->50  돌풍만 없다면 잘 내릴것이다. 100잡고 안전하게
착륙을 한다.

오늘도 나만의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을 하고 오늘 비행 끝. 오늘 우리팀은 3400고도잡고
대니산에서 원정산까지 날아간 팽철형님 1등이다. 다음으로 대니산과 비슬산을 제집드나들
듯 헤집고 다니신 교택형님 2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