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0.04.15일
장소 : 구지 대니산
일기 : 북동 <-> 남서
기록 : 204, 205회
인원 : 5명
명단 : 김기홍, 김태만, 권박사, 김귀주, 정연찬
후기
수요일 비행이 하루 미뤄져 오늘에야 평일 비행을 한다. 한동안 서울 출장으로 평
일비행을 통 못했는데 그동안 못한거 한껏 다해야 겠다고 맘 먹는다. 처음에는 북
서풍이라는 일기예보를 믿고 청도로 갔는데 북동에 가까운 바람이 거세게 불어서
바로 구지로 향한다. 구지 가는길에 점심을 먹고 착륙장에서 연찬형님 랑데뷔하고
이륙장에 오른다.

북동풍이라 북짜 이륙장에서 연찬형님 더미나가고 앞에 작은 산에서 고도를 올리
자 바로 귀주형님 이륙한다. 두사람 힘들게 버티고 있을 무렵 나도 이륙을 한다.

앞에 두사람이 이륙장 앞산에서 힘겨운 비행을 하는걸 보고 난 능선 사면을 타고
바로 동쪽끝 능선에서 놀아본다. 바람이 북동이니 이곳이 괜찮을것 같은 생각에서
왔는데 역시 골바람이 올라온다. 그런데 내가 돌리기엔 너무 좁다. 팔자비행으로
올려보지만 본전치기도 겨우 하는정도다.

그러는 동안 갑짜기 갈아앉는다. 앞선 비행자를 보니 귀주형님도 못버티고 착륙장
들어 가는게 보이고 아마도 바람방향이 바뀌는 타임인듯 하지만 바람방향 읽기도
어렵고 설사 읽었더라도 고도가 이미 너무 까져서 나도 착륙장으로 들어간다.

북쪽 찰귝장에 안전하게 내리고 착륙보고를 하니 태만형님이 픽업온다고 기체정리
빨리 하라고 한다. 흐~ 좋아라...

기체를 정리하는 동안 고무님도 이륙을 하였는데 얼마 못 버티고 착륙장에 들어온다
연찬형님만 고도 1600잡고 어디로가 사라져 버리고. 우리는 다시 이륙장에 오른다

역시 북짜 이륙장에 왔다 이륙바람은 그런데로 좋다 연찬형님 날아간걸 보고 맘이
급한 귀주형님이 바로 이륙을 한다. 역시 앞산에 붙는데 얼마 못버티고 또 착륙장에
들어간다 내가 이륙을 준비하고 기다리는데 바람이 없다. 헐~ 그사이 귀주형님 무전
으로 착륙장 바람 남짜로 바뀌었다고 한다. 남짜 이륙장 깃발을 보니 남풍이 잘 올라
오는게 보이고 잘비 둘러메고 남짜 이륙장으로 이동한다.

역시 남풍이 좋다 이제막 햇볕도 보이고 바람보고 바로 이륙을 했는데 허걱~ 아직
바람도 릿찌가 안될정도로 약하고 햇볕도 이제막 보여서 열도 없다. 이륙장 좌우를
헤집고 다녀봐도 역시 안된다. 겨우겨우 착륙장에 내린다.

태만형님은 내가 이륙하고 바람이 죽어서 3번 이륙시도 하다가 실패하고 오늘의 비
행을 접는다. 강건너 연찬형님 착륙했다고 해서 픽업하고 대구로 돌아온다.

오늘 비행은 그냥 비행에 의미를 두어야 겠다 그래도 안전비행을 했으니 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