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0.04.18일
장소 : 구지 대니산
일기 : 남도~남서
기록 : 207회
인원 : 14명
명단 : 김기홍, 도남호, 김팽철, 김태만, 서상목, 배재덕, 구자천, 박교택, 박윤철, 예성은,
         이병철, 권박사, 윤돈현, 예성은+1
후기
오늘은 그동안 지상훈련을 열심히 하신 배재덕 형님의 처녀 비행이 있는 날이다. 구름이
많이 끼여서 조금 걱정이 된다. 구지 대니산으로 출발하고 이른시간에 출발해서 오전 비
행이 이뤄진다.

먼저 태만 형님 더미비행하고 착륙장에서 착륙콜 준비하고 우리팀은 모두 처녀비행에
눈과 귀가 모아진다. 드디어 배재덕 형님 이륙 허가가 떨어지고 힘차게 하나,둘,셋 하고
이륙에 성공한다. 그동안의 훈련으로 유도자의 말도 잘 듣는다. 내가 처음 열풍에서 한것
보다 더 잘하는것 같고. 암튼 배재덕 형님 잘하셨습니다, 그리고 지상훈련으로 고생하신
박교택 형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랫만에 나온 성은형님도 이륙한다 그래도 감은 아직 살아 있는듯 별 무리 없이 이륙하
네요. 이제 자주 나오세요~~!!

자천형님 이륙해서 얼마 착륙장에 들어간다. 오늘은 7부 이하로 고도가 까지면 살려 올리
기가 힘든 모양이다. 나도 이륙을 하고 바로 이륙장 을 밟고 올라선다. 바람이 좀 센듯해서
GPS 를 보니 속도가 3~4정도 나오다가 헐~ 어느 순간엔 0이 나온다. 다음 비행자 이륙을
위해 이륙장 앞을 비켜주고 풋바 밟고 얼르 빠려나와야 겠다고 맘먹고 앞으로 나가는데 잼
뱅이 걸을을 한다.

중간 능선에 붙어 고도를 올리려는데 남동이라서 마지막 능선에 맞은 바람이 와류를 형성
하는지 마구 흔든다 기분은 별로다 몇번 팔자비행하다가 빠져나와 이륙장 앞 능선에 붙는
다.  고도가 좀 있을때는 남동풍인데 7부 이하로 고도가 까지면 무풍이고 산자락 아래로 나
오니 이젠 남서풍이다. 못뚝에서 고도 정리를 하고 착륙장 진입모드로 들어가는데...

요즘은 찍기 연습을 위해서 견재를 하고 들어가다가 견재를 풀고 속도를 내어 마지막 랜
딩 시점에 100%잡는 방법으로 착륙을 시도한다. 마늘밭 작물 끄트머리를 스치는듯 벗어
나 빈 논에 착륙을 한다. 내 맘에 든다. ㅎㅎ

기체가 떨어지면서 마늘밭에 살짝 덥자 다른 비행자가 기체를 당겨 뺴준다 고맘다고 인사
를 하고 차량 회수를 위해서 이륙장에 다녀오고 기체를 정리 하는데. 이크~ 좌측 앞전 상
판이 직각모양으로 20여 센치 구멍이 나 버렸다. 맘상하고 아마도 아까 마늘밭에서 기체
를 당겨 낼때 문제가 있었나 보다.

할 수 없이 오후 비행을 포기하고 신입과 간만에 나온 조급비행자를 위해 차량 지원에 나
선다. 이륙장에 올라가서 내려오면 다시 올라가기를 수회 3회나 반복을 하니 오늘 우리팀
기록이 나온다. 처녀 비행 4회.^^

비행을 마치고 처녀비행 축하주를 마시고 2차~3??? 아무튼 찐한 자축을 하고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