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0.09.08일
장소 : 청도 원정산
일기 : 북동
기록 : 269 회
인원 : 6 명
명단 : 김기홍, 배재덕, 김팽철, 김상국, 권박사, 김기주
후기
팽철형님이 내일부터 대구에 없다고 마지막 비행 가자고 연락이 와서
오늘의 비행이 생겼다. 일기가 안좋아서인지 늘 같이 비행하던 태만형
님도 나오지 않았다. 청도로 가서 점심먹는 동안 상국형님과 재덕형님
도착해서 함께 이륙장에 오른다.

착륙장은 바람이 북서풍으로 잘 불어줘서 기대하고 올라왔는데 이륙장
은 배풍이 불었다가 무풍이 되었다가 간간이 약한 동풍이 불어댄다. 잠
시 바람을 기다리면서 이륙장에 논다.

이윽고 약한 이륙바람에 비행이 시작된다. 상국형님이 더미 나가서 노
가다 비행하고 힘들게 철탑부근에서 버티기하다 착륙장 들어가고 다음
으로 내가 이륙을 한다.

한번씩 불어주는 이륙바람에 잽싸게 이륙을 한다. 긴장되는 순간이다.
이륙은 괜찮게 했는데 다음이 문제다. 바람이 불긴하는데 릿찌 붙기도
약하다. 능선을 따라 내려가다가 조금이라도 뛰우는 바람에 버티기해
보지만 고도만 잃는다.

결국 착륙장에 들어갈 요량으로 철탑까지 온다. 철탑능선에 오니 바람
이 좀 불어준다. 열심히 매달려 보지만 실력부족... 얼마 못버티고 착륙
장에 들어간다.

착륙장은 아까처럼 바람이 좋아서 기체 살려서 50미터 정도 느린걸음으
로 지상연습하듯 이동하다가 기체 제압하고 오늘의 비행을 마친다.

고문님과 기주형님은 제법 고도를 잡다 내려오고 나머지는 그대로 차량
바리 한다. 청도에서 막걸리 뒤풀이를 좀 하다가 대구로 돌아와서 각자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