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0.09.25
장소 : 합천 대암산
일기 : 북동
기록 : 280회
인원 : 14 명
명단 : 김기홍, 김세균, 이향종, 김연수, 김태만, 김팽철, 구자천, 박윤철,
         김상정, 임승복, 이병철, 권박사, 윤돈현, 암승복+1
후기
어제 자천형님 푹쉬었나요? 오늘 비행에 나와서 차바리 한다고 자청한다.
오늘도 대암산으로 간다. 먼저 식당에서 밥부터 먹고 이륙장에 오른다. 간
만에 연수형님과 향종형님도 나왔다.

이륙장에서 하늘을 보니 오늘 은 구름도 적당하고 햇볕도 좋다. 엇그제 반
바퀴 돌은 날보다 더 기상이 맘에 든다. 산을 오를떄 연찬형님 혼자 비행
나가서 이륙장 앞 벌판에서 열 잡고 고도 높인다. 그걸보니 선수급 비행자
들 맘이 바빠지고 너도나도 이륙을 한다.

나도 이륙을 한다. 이륙장 우측 능선으로 바로 가려는데 싱크가 좀 먹는다.
이륙장 앞에서 고도 좀 올려 이륙장 밟고 우측 능선으로 간다, 헬기장을 지
나서 높은 봉우리에 열이 있어 보인다. 마침 구름도 괜찮은 놈 하나 있다.

바로 드리밀고 고도을 올린다. 3.0대 상승열이다. 1250 고도를 잡는다. 고도
잡는 동안 다른팀 비행자가 계속 내 뒤에서 옆에서 열코어에 들어오려고 하
다가 포기하고 먼저 출발한다.

나도 고도 1250으로 출발한다. 고도가 있으니 능선을 따라 이동한다. 깊은
골을 지나 철탑 고지에 바로 붙는다 여기서 고도 보충하려고 했는데 본전치
기다. 그대로 능선을 따라 두번째 깊은골을 지난다. 중간쯤 가니 싱크먹고
또 고도가 까진다. 오늘은 아래쪽 사면으로 가지 않고 철탑을 나가서 사면
으로 붙어본다.

중간중간에 돌무덤도 있고 열이 있지 않나 생각에 드리밀었는데 와류인지
열이 센지 기체가 미친듯이 날뛴다. 이리 저리 제멋대로 글려가는데 겨우
제압해서 산사면으로 도망나와서 넘어간다. 휴~

어떻게든 고도 손실을 줄여서 능선에 다시 올라서니 고도 침하도 적다 능선
을 따라 이동하다 약한 열하나 올라오기에 버티기+고도잡는데 얼마 못올라
간다. 이제 가는데 까지 가보자 하고 엇그제 보다 좀더 가서 되돌아와 도로
내린다.

오늘 성적은 엇그제보다 많이가고 걸린 시간도 적다. 맘에드는 비행을 하고
자천형님 픽업해줘서 착륙장에 온다. 다시 이륙장에 비행을 하자는데 난
오늘 비행에 만족하고 차바리에 차청한다. ^^

대구로 돌아와서 뿔고에 도장 찍는데 내일이 돈현이 100회 비행되는 날이라
고 한다. 늘 무사고 비행을 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