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0.12.12
장소 : 합천 대암산
일기 : 북동 <-> 동
기록 : 311회
인원 : 12 명
명단 : 김기홍, 김팽철, 김태만, 김정수, 구자천, 박교택, 예성언, 이상정,
         최용석, 이병철, 권박사, 윤돈현
후기
어제는 비행이 없다고 했는데 내가 뽐뿌질해서 5명이 음달산에 갔으나 바람
이세어서 교택형님만 더미 하고 돌아왔다. 저녁에 총회에서 뻐근하게 놀고
아침에 모임시간에 가지못하고 낙오자 2명과 임종관형님과 뒤늦게 출발을
한다.

합천 대암산으로 가서 점심부터 먹고 이륙장에 올랐다. 바람이 좀 약한듯 하
지만 무척이나 찬바람에 무지 추웠다. 남부리그 선수들과 다른팀 이륙을 도
와주다 보니 우리팀도 하나둘 이륙준비를 한다.

오늘 비행을 모두들 쫄쫄이만 하는데... 우리팀도 다나가고 교택형님 나 자천
형님 돈현이 4명남아서 이륙장에서 멀리기기 시합을 한다. 먼저 교택형님
이륙하고 다음 자천형님 나 돈현이 순서로 이륙을 한다.

교택형님은 동산기사식당 뒤쪽 논까지 갔다. 내앞에 가던 자천형님은 이륙장
앞마을 지나서 벌판으로 들어가더니 첫번째 마을에서 방향을 우측으로 틀어서
착륙을 한다.

나는 이륙하자마자 라이져 손잡이 놓고 몸을 뒤로 숙이고 공기저항을 최대한
출이려고 노력을 하면서 교택형님 착륙지점을 무전으로 물어보면서 간다.

1~2급기체는 1만원의 참가비를 내기로 했는데 차천형님 낙되고 뒷따라오는
돈현이만 와의 경주로 일단락된다. 벌판 한가운데 도로길에 커다란 곡물창고
인듯 보이는 건물부근으로 오니 고도가 많이 까졌다.

그대로 직진하려니 사각으로 줄지어진 전깃줄이 신경쓰인다. 겨우 넘더라도
그앞에는 비닐 하우스와 양파인지 마늘인지 비닐을 덮은 밭이라 방향을 좌측
으로 조금 틀어서 1미터 고도까지 악착같이 비행을 하고 착륙을 한다.

돈현이를 찾아보는데 헐~ 보이지 않는다. 무전으로 교택형님이 나와 돈현이
착륙을 확인했다는 무전이 오고... 오늘의 시합에서 1등을 한다. ㅋㅋㅋ

픽업차가 와서 돈현이가 사는 음료수 한잔씩하고 착륙장에 돌아온다. 한비행
더하려 했으나 초급자 형님들이 비행을 않겠다고 해서 접는다.

대구로와서 뿔고->미스타7->국밥집 까지 3차를 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오늘의
일과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