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소: 현풍 대니산 활공장 (18~19회비행)
일   자: 10월5일(일요일)
기   상: 흐림 후 비
풍향/풍속: 풍향: 북동풍
특   징: ??

아침에 회장님댁으로 출발하려고 하는데 문앞에서 비를 맞고 나간다
신령형님 결혼식도 있고 비도 조금 오고...
비행이 가능할랑가 싶지만 그래도 출발

오전 결혼식에 참석하고 점심먹고 대니산으로 향했다
정상에 도착해서 첨으로 나설려고 하는데 바람이 자꾸 배풍이 된다
장비를 착용한 상태에서 조금 기다리다 아래 활공장으로 향했다

바람이 아주 좋다
팽철형님, 상목이 형님이 먼저 나가고 이륙했다
생각보담 하강속도가 크질 않다
반쯤 가다가 우측 능선으로 붙어서 착륙장으로 향했다

저번 착륙장인 뚝방 건너 잡초밭인 착륙장이 보였다
고도가 좋아 조금 조절하다 무사히 착륙

다시 또 올라간다^^*
다른 회원들은 전부 쫄비행일 것 같아서 포기한 모양이다
두번째 이륙에 성공,
첫번째 보다 하강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바리오에서 보니깐 초속 2.5m까지 내려간다

특히 하강속도가 빠른 지역의 아래를 보니깐
능선의 지선 계곡인데 그게 기류와 관계있는지는... 모름

교택이가 하강이 빠른 걸 알고 비상 착륙지점을 무전해준다
솔직히 중간쯤 왔는데 바로 밑에 소나무가 울창하게 보인다
착륙장까지 갈 수 있을까 걱정된다

그렇지만 일단 우측 능선쪽으로 더 붙었다
가다가 고도가 낮아 매미가 될 것 같으면
좌측으로 빨리 돌려 마을건너 비상 착륙지점까진 갈 수 있을 것 같다

능선으로 붙으니 하강속도가 조금 약해진다
능선을 올라 조금 지나니 착륙장에서 보인댄다
이번엔 뚝방 우측 벼 타작 해놓은 논에 착륙하란 지시다

우려했던 것 보단 그래도 고도가 좋아
착륙장을 조금 더 지나 돌아서서 가뿐하게 착륙했다
오늘 타작을 해서 그런지 아직 바닥이 미끌하다

비록 쫄비행이었지만 유일하게 2회 비행으로 엄청 큰 만족^^*
두 번다 착륙 유도해 주신 팽철형님 고생하셨고
열풍정에 뒷풀이 마련해 주신 신령형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