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하루.  
작성자 : 권박사 ()
작성일 : 2009/05/11 10:12   (from:210.218.191.159)  
처음으로 한우산에 가보았다. 산도 멋있고 옆에 자굴산도 멋지고
이륙장은 정비가 아주 장 되어있어서 내맘에 꼭 들었다.

하지만 비행을 못했다. 바람이 너무 세게 분 탓으로...
이글이글 끌어 오르는 열밭을 눈앞에서 한번 잠아 보지도 못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오전에 대니산에서 비행을 잘했다는 달구벌 말을 듣고 대니산으로
햔한다. 산넘고 물건너 고불고불 겨우겨우 찾아왔건만...

대니산은 태풍으로 바뀌어 있었고, 우리 열풍일행은 망연자실했다.
너무나 아쉬운 월례회 비행일이다. 그냥갈수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럼 뭐해야 하나??? 해답은 족구...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편은 정해졌고, 5판 3선승제, 1께임 21점으로
경기 룰을 정하고 시합을 했다. 우리팀이 역부족인듯 내리 2께임을
진다. 상대팀에서 그다음 2께임을 양보한다. 아이고 부끄부끄...
마지막 한께임만 이기면 뭐. 어째든 다이기는거 아닌가. 열심히 했지만
3:2 패배다. 하지만 진팀도 이긴팀도 모두 열풍이니 그것에 만족한다.

께임에 걸리 상금으로 신천동 제주왕갈비 사장님 매상을 올리며 우리
열풍은 오늘도 정을 나눈다. 우리의 호프 동욱형님은 기대에 부응하며
오늘도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_________^

비해은 못했지만 나름 관광과 스포츠로 재미난 한떄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