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년03월15.16일

남부리그 5차전

첫날은 바람이 좋아 보이지 않으나..

혹시나 하는 마음과 약속이라는 믿음때문에 합천대암산으로 달린다.

권 박사.최 선수.박 ..이렇게 세사람 도란 도란 이야기를 하며 가니 금방가는 기분이다..

울팀은 인원 미달로 비행 취소 했다나....

대암산에 오르니 바람이 약간은 강해 보이나 크게 분제되어 보이지는 않는다..

이륙후 릿지바람으로 약간 올린후 열비행을 하였으나 시원하게 올려 주질 않는다...

약 800에서 900정도..

그의 1시간을 비볐으나 ...그기서 그기다.....에고....힘들어...

하는수없이 마지막 승부....약간의 와류성을 감안하고 볕이 잘들고...소나무가 적고 훤한 사면을 택해 밀고갔는대..

ㅠㅠㅠ몇 흔들흔 ...뭐가 있을 라나..하는 순간...와장창......날개가 춤을 춘다...앞뒤 좌우 트위스트....

몇번의 청기 백기 놀이 끝에 기체 겨우 회복.....구경하는 사람은 잼있었다나....

사면뒤로 빠지면서도 글라이더가 몇번 흔드리고 압이 빠지고 잠시도 긴장을 놓은 수가 없내...

넓은 들판으로 가자....저기가 내가 살길이다.......꽁지 빠지게 도망간다.......ㅎㅎㅎㅎ

 

일욜은 청도착륙장에 도착했으나...바람이 남풍이다...

제법 강하내....서짜로 돌아 서기기를 기대하는것은 무리인것 같다..

대암산 .... 대니산 ..... 의논끝에....대니산으로 중론이 모아진다..

대니산을 강추한 나는 가면서 은근히 걱정된다...혹여 비행이 불가하면 우짜지...

다행이 비행에는 무리가 없으나...고도가 어제와 비슷하다..

930을로 뒤로 돌아섰는대 고압선이 월매나 무서워 보이는지 ...

순간 나의 지상최대 과제는 고압선 넘어가기다....높은 고압선에 밑에는 강물이 .....

고압선을 넘어가고 주위를 둘러보니 넘 많이 왔다...옆에 작은 불탄산이라고 붙어야 하는대..

평소에도 열없기로 유명한 산이길레 크게 비중을 두 지 않았는대.....

상태님은 그기서 살아난다...

난 돌아올수 없는 곳까지 갔고..주변에 붙을 산도 없고....

....힘 없이 착륙.....

20키로 미달로 경기는 성립되지 않고.......불행중 다행인가......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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