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밀양 음달산 (240비행)
일시 : 2012년 2월 19일 (일요일)
풍향/풍속 : 서~북서
기체 : 니비욱 아틱

비행시간 : 2시간 17분여

 

일요일엔 바람이 좀 약할 거란 예상을 뒤로하고 아침부터 바람이 제법 쎄다...

그래도 열혈 비행자 9명이 모인다...

현풍으로 달려가보지만 역시나 바람이 쎄서 부담이다...

해장국으로 점심을 때우고 밀양으로 달려간다...

음달산 이륙장에 도착하니 동우회분들이 제법 계신다...

먼저 이륙한 기체가 큰 무리없이 우측 산사면에 붙인다...

자천형님 이륙실패한 틈을 타 막내가 먼저 이륙한다...ㅋㅋ

이륙한 후 잠시 릿지 타는데 별로 재미가 없다...

곧바로 주능선으로 넘어간다...

능선 5부에 붙어 릿지를 타니 얼마 안 있어 능선으로 올라탈수 있었다...

드리프트에  신경쓰면서 돌리고 또 돌리니 저 멀리 보이는 철탑에 욕심이 생긴다...

무전으로 바람방향 확인하고 조금씩 철탑정복을 위해 날아간다...

근데 씽크가 너무 크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턴한다...

일부러 고도 다 까고 난 후 다시 이륙장 상공에 진입..

다시 주능선으로 붙인다...

똑같이 5부 능선에 붙는다...

철탑을 찍을 요량으로 최대한 고도를 높인다...

GPS 고도 1,381까지 찍는다...

충분히 철탑까지 갈 고도는 잡았지만 나중에 나올 생각을 하니 엄두가 안난다...

걍 찍고 양산이든 부산이든 날라가고 싶었지만...

선빵 칠 자신은 아직 없다...

그래서 맘편히 관광비행을 즐기자고 생각...

밀양 부산대학교 상공까지 날아간다...

올치~ 열이 있다...

그것도 상승이 제법 좋은 놈이다...

신나게 돌리고 있는데 좌측 날개가 크게 접힌다...

수시로 원사이드 연습했는데...

실전이 되니 긴장은 되지 않았지만 비행방향이 틀려버린다..

항상 정풍방향으로 향해야 되는데...

말처럼 쉽지 않다...

다시 열을 빠져나와 밀양 고수부지까지 갈 요량으로 방향을 잡는데

속도가 10정도 밖에 안 나온다...

방향을 약간 틀어 지그재그로 가본다...

큰 고도침하도 없지만 열도 없다...

고수부지는 포기하고 밀양강 넘어 남밀양 IC 부근 비닐하우스 관광하고 다시 이륙장 진입...

 

릿지로 좀 놀다가 다시 주능선에 붙인다...

이런 연습이 나중에 큰 도움이 될터...

약 2시간 비행을 했더니 손발이 떨리고 머리가 지끈해 온다...

박사형님과 더 놀고 싶었지만...

포기하고 착륙장으로 들어가 착륙한다...

 

교택형님 협박(?) 문자메세지에 퇴근하고 씻지도 않고 컴터 앞에 앉아 뱅일지 씁니다...

완전 피곤... ㅠㅠ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었네요...

굿밤되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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